절삭력이 좋은 니퍼가 없다면, 커팅하지 말고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가위로 자르면, 분출구가 우그러듭니다. 그 상태로 끼우면, 딱 안들어가고 주위로 새면서 분사됩니다. 매니저님이 영상을 다시 만들어 올리신게 있네요. 그것을 꼭 확인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아래는 원래 작성했던 후기인데, 분출구가 우그러들어서 딱 안들어가서 그런거 같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all 606의 원래 캡을 벗겨내고 나서 미세노즐 캡을 한번 끼워보고 분사를 해봤을 때는 분사가 잘 됬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캡이 원래 캡처럼 고정이 딱 되지 않고 잘 벗겨졌습니다. 그래서, 상세설명대로 커팅을 해야 고정이 딱 되게 들어가는가보다 생각하고 커팅을 했고, 상세설명대로 1/4~1/3 지점에 커팅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커팅을 하고 캡을 씌워도, 커팅을 안했을 때 보다 캡이 더 들어가서 딱 끼워지거나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만큼만 끼워지는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원래의 캡을 벗겨내면, 은색 테두리가 나오는데, 그 은색테두리를 가릴 정도로만 끼워지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커팅을 하고 나니까, 분사할 때 미세노즐 말고 위로도 분수처럼 퍼져나오고, 많이 분사하니까 액이 줄줄 샙니다.

그래서 올 606 새거 였는데, 그대로 버렸습니다.

미세노즐 캡은 뭐 변형을 준게 아니라서 쓸 수는 있었는데, 분수처럼 새어나온 all 606 범벅이 된 그 캡을 씻어서 쓸 자신이 없어서 그것도 버렸습니다.

그거 들고나가서 밖에서 다 분사하고 버리는 것도 일이었고, 이제 모터 길들이기만 하면 미니카 튜닝이 거의 다 된 거였고, 일요일 밤, 주말의 마지막에 마무리 하려던 거였는데 그러지 못하고, 지저분하게 다 튀어나오고 하니까 너무 짜증나네요..

미세노즐 캡은 일단 아이디어도 좋고 좋은거 같은데.. all 606에 사용하시려는 분은

(절삭력이 좋은 니퍼가 없다면) 상세설명대로 커팅 하지마시고, 미세노즐 캡으로 갈아끼우고, 캡이랑 고정 부분을 절연테이프나 테이핑 같은걸로 죽 3~4바퀴 둘러서 고정시키고 사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팅하지 마세요.. all 606 버립니다... ㅠㅠ